버스 운전석 창문에 남성이 매달려 있습니다.
버스가 속도를 내자, 허공에서 두 다리를 버둥대는 남성.
얼마 못 가 그만 아래로 떨어지고 맙니다.
아스팔트 도로에 머리를 부딪친 남성은 그대로 바닥에 고꾸라집니다.
어제저녁(7일) 7시쯤 경기 화성시 병점동 도로에서 40대 버스 기사 A 씨가 사람을 매달고 달리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입니다.
피해자는 70대 버스 운전기사로,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
[사고 목격자 : 버스 기사와 문제가 있었나 봐요. 운전하는데 사람을 옆에 매달고 그냥 간 거예요. 뒷머리에서 피가 나고 그랬죠.]
A 씨는 시내버스 회차지에서 주차 문제로 피해자와 시비가 붙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거로 파악됐습니다.
경찰은 A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하고,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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